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묘한 이야기/방영 목록/1990년대 (문단 편집) == '''부정기 버스의 승객'''(1996년 가을 특별편) == 주연 : [[나카이 마사히로]] 회사에서 잘리고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아르바이트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데다가 막장 부모[* 손에 꼽을 쓰레기 부모다. 안그래도 힘든 자식한테 "부모 빚은 역시 자식이 갚아야지?"라며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친다.] 때문에 빚까지 뒤집어쓰고 개고생하던 오카다는 어느날 편의점 강도짓을 하다 실수로 점원을 찔러버리고 도망친다. 사람이 지나가지 않을 법한 도로에서 버스를 잡아 타고 자신이 위험한 사람에게 쫓기고 있다며 거짓말을 하고 버스에 얻어 타고 승차한 그는 운전사와 6명의 승객들에게 자신은 사람을 죽이는 일 따위 아무것도 아니라며 칼을 꺼내 위협한다. 그런데 승객들이 겁을 먹지도 않고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덤으로 전화가 울린다던가 하면 여기서 한명을 죽여버리겠다고 하자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그때는 저를..."라며 이상할 정도의 휴머니즘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차피 오카다는 버스에서 신세만 좀 질 생각이었기 때문에 시키는 대로만 하면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는 버스 좌석에 앉아 자신이 강도짓을 했을 때를 상상하는데, 본래 찌를 생각이 없었는데 우연치 않게 점원을 찔러버렸다면서 속으로 후회한다. 그렇게 과거를 회상하던 중 6명 중 중년 남성의 승객이 와서 뭔가를 물어보는데, 대충 사람을 찔렀을때 그 사람 표정이 괴로웠냐는 내용이었다. 오카다는 괴로운게 싫으면 빨리 가서 시키는 대로 앉아있으라 하는게 그러던 도중 이 승객이 "오오사키"라는 명찰을 달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게다가 운전사인 텐마와 나머지 승객 5명 역시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노년의 여성에게는 "야마다", 30대 중반정도 되어 보이는 여성에게는 "오가와", 여고생에게는 "이즈미", 20대 정도 여성에게는 "키무라", 오타쿠처럼 생긴 안경남에게는 "시바타". 오카다는 오오사키에게 버스 사장이었냐고 물어보는데 오오사키는 자신은 성냥 공장의 사장이었는데 회사는 도산하고 가족은 모두 죽어버렸다고 대답한다. 뒤에서 오가와가 그건 누가 뭐라해도 당신 책임 아니냐며 딴지를 거는데 오오사키가 "그러는 너는 카드도 파산당한 신용불량자 주제에 사람들에게 얼굴이 다 까발려졌다지?"라는 말로 응수를 해 싸움이 벌어지고[* 이 말싸움 과정에서 승객 중 한명인 키무라는 정신불안증 환자임이 밝혀진다.] 오카다가 이 광경을 보다 못해 돌아가라며 칼로 위협하지만 야마다 할머니가 갑자기 오카다가 압수한 짐 쪽으로 달려간다. 오카다가 야마다를 위협하려고 다가가지만 야마다는 객혈을 하고 있었고 오카다는 이를 방금 전 찌른 편의점 점원 얼굴을 떠올려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치게 된다. 다시 진정하고 모두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있을때 오카다는 자신을 괴롭혀왔던 부모와 회사 등으로 인해 손목을 그어 자살하려다 실패한 자신의 막장 인생을 회상하고 이때 운전사 텐마가 야마다는 병을 앓고 있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한다. 오카다가 칼로 텐마를 위협하며 이 사람들은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텐마는 눈하나 깜짝 안하고 이 분들은 버스 투어의 승객들이라고 대답한다. 이때 갑자기 뒤에서 창문이 깨지는 소리가 났고 오카다가 누구냐고 엄포를 놓자 안경남 시바타가 우주인이라고 대답한다. 오카다는 지금 장난하냐며 시바타에게 칼을 들이미는데 시바타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우주인이 아니라 우주상을 떠돌아다니는 아주 작은 물질들을 말한 거라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그 우주인들이 본인에게 날아왔기 때문에 크고작은 사고가 시바타에게 너무나도 많이 일어났다며 자기 정도로 불운만 넘치는 서람은 없을 거라며 자조한다.[* 자기가 얼마나 운이 없냐면 비행기 추락 확률이 2억분의 1인데 자기가 타면 100프로 확정이라고.] 이때 버스가 급커브를 돌게 되고 오카다는 텐마에게 운전미스가 조금이라도 나거나 승객 중 하나라도 자신을 거슬리게 하면 이번엔 텐마를 찔러 버스를 전복시키겠다고 한다. 오오사키가 그러면 너도 죽지 않냐고 묻자 자신은 어차피 사람을 찔렀으니 내 인생은 끝난거나 마찬가지라 다같이 죽어도 상관 없으니까 어디 한 번 해보자는 식으로 대답하는데 '''승객들이 웃으며 그에게 천천히 다가온다.''' 오카다는 완전히 쫄아서 앉으라고 협박하는데 고교생 이즈미가 오카다의 칼로 달려들며 '''제발 [[나를 죽여줘|자신을 죽여달라며]] 애원하는데''' 오카다는 이를 뿌리치다 이즈미의 목에 심한 상처를 발견한다. 알고 보니 이즈미는 심각한 이지메 피해자였고 중학교 때에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더했으면 더했지 나아지는 일은 없었다고. 그리고 밝혀진 이 버스의 정체. 이 버스는 '''운전수인 텐마를 포함해 승객 전원이 자살 여행을 가기로 한 버스였다.''' 위에서 서술한 이유로 인해 자살을 실패한 사람들이 잡지를 통해 서로 알게 되어 자살을 확실히 성공하기 위해 기획한 여행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카다가 위협해도 승객 전원이 오히려 쫄지 않고 누구 하나를 죽여버린다 할때 그때는 자기를 죽여달라며 기괴한 휴머니즘까지 보여준 것이었다. 텐마는 원래대로라면 목적지인 5km 앞에서 자살할 생각이라고 하지만 자기가 당신에게 칼에 찔려 버스사고로 다 죽어버려도 상관없다고 대답하는데 오카다는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이며 완전히 겁먹고 제발 내려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승객들은 '''이게 당신 숙명이야. 여기서 네가 내려서 투어에 대한 정보가 누설되면 곤란하다고. 어차피 당신 사람 찔렀잖아? 네 인생은 끝났어. 우리랑 같이 죽으면 겁나 끝내줄거야.''' 등의 대답만 할 뿐이었다. 덤으로 텐마마저 '''죽을 기세로 하면 뭐든 된다는 거 다 사기다.'''라며 오카다를 내려줄 생각을 안하자 오카다는 투어에 관한 얘기는 아무한테도 안 할 테니 제발 살려달라며 몇번이고 애원하고... 결국 텐마가 버스 문을 열고 오카다를 내려준다. 승객들은 물론 항의했지만 텐마는 오카다같이 의지 약한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못 죽는다며 또다시 (자살에)실패하고 상처만 남으면 어떡할 거냐며 손님들을 돌아가게 한다. 텐마는 인생길 마지막에 만난 사람이라며 오카다와 통성명을 하고, 오카다는 텐마에게 왜 자살같은걸 하냐고 물어 보지만 대답해 주기 곤란하다며 자신을 이해해달라고 부탁한다.(결국 승객 중 텐마의 자살 이유만 끝까지 안 밝혀졌다.)마지막으로 "여기서 내리는 거 정말 후회 안 하죠?" 라는 질문을 하며 오카다를 보내고 버스는 떠난다. 버스에서 오가와가 휴대폰을 창 밖으로 버리며[* 시청자들의 추측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어차피 인생 마지막이니 휴대폰은 필요 없다. 다른 하나는 오카다에게 휴대폰을 주며 이 휴대폰으로 자수를 하고 새 인생을 살라고 권하는 것. 그런데 마지막 장면을 봐서는 전자의 추측이 맞는 듯 하다.] 오카다에게 인사를 하고 오카다는 버스를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고 힘없이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그 씁쓸한 얼굴은 곧 공포에 질린 얼굴로 변할 수밖에 없었는데, 분명히 떠났을 자살 투어 버스가 오카다를 향해 돌진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마 오카다의 인생에는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텐마가 자살하기 직전에 오카다가 편해지게 하기 위해 죽여버린 듯 하다. 버스에서 오카다가 내릴때 위에서의 질문을 한 이유가 바로 이것.] 굉장히 긴장감이 돌면서도 서정적인 에피소드다. 특히 강압적인 분위기에 맞지 않는 브금이 오히려 공포 분위기를 더욱 올려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